자연스러운 음악, 그 아름다움에 관하여 Interview With Red Chair

위니케이스타 | 2014.01.28 13:40


모두가 인위적이고 기계적인 음악의 트렌드를 논하지만, 빨간 의자의 시계추는 여전히 자연스러움을 향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따뜻한 음악과 마인드로 자연스런 창작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는 빨간 의자의 멤버들을 소속사인 ‘팝인코리아’ 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현장의 이야기를 인터뷰 기사로 전한다.



E : 일단 간략하게 소개부터 하고 시작할까요?

보규 : 기타를 맡고 있는 24살 김보규입니다.
수경 : 저는 리더를 맡고 있고 작사 작곡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25살 싱어송라이터 정수경입니다.
재훈 : 퍼커션 치고 있는 27살 정재훈이라고 합니다.
주은 : 저는 23살 피아노 치는 강주은입니다.

E : 최근에 발표한 앨범소개를 해보죠.

수경 : 모든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잖아요. 이별을 하면서 나는 이별하고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이별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일반적인 이별을 다루는 내용입니다. 트렌디한 멜로디를 지녔구요.

E : 밴드 결성계기는 어때요?

보규 : 같은 학교 출신이에요. 마음 맞는 사람끼리 밴드를 하게 됐죠. 팀명을 짓게 된 계기는 학교 건물에 마주보고 있는 빨간의자가 있어요. 이게 모티프가 되었죠.
보규 : 빨간의자는 과 학생들이나 학교 학생들이 쉼터로 쓰는 공간이예요. 상징적인 공간이죠. 사실 처음에는 팀명을 뭘로 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수경 : 정말 뭘로 할지 고민이 되게 많았어요. 저희가 비주얼이 돼서 비주얼 밴드, 워터글라스라는 후보도 있었구요. 제 이름이 수경이거든요. 재훈 오빠가 저한테 제안을 했어요. 제가 앨범을 내면서 세션을 부탁했다가 예전부터 밴드를 하고 싶어 했으니 같이 밴드를 하자고 제안을 한거죠. 너무 좋다고 밴드를 하자 해서 하기로 했는데 모든 팀이 그렇듯 밴드 이름을 짓는 일이 너무 어렵거든요. 한 달 가량 고민을 했어요. 4~50개가 왔다갔다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도저히 안 나오던 이름이 밖에 나가서 음료수 한잔 하다가 “그냥 빨간의자 하자” 란 한 마디에 해결되었어요.

E : 최근의 화두가 ‘회상’ 이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인위적인 사운드가 각광받는 시대죠. 리얼 보다는 컴퓨터가 만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사운드랄까요. 하지만 빨간의자는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추구하는 편이잖아요? 혹시 그렇게 하게 된 의도나 추구하는 이유가 있다면 뭘까요?

재훈 : 처음에는 솔직히 팀의 음악적 색깔이나 장르를 정하고 가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쿠스틱을 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변에서는 일렉트릭 사운드나 유행을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죠. 사실 저희는 몇 년 전에 어쿠스틱 바람이 불 때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도 유행을 따라가려고 했었던 건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어쿠스틱을 하고 있었던 거죠.

주변에서 전자음악 하면 솔직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저희가 각자 음악을 하고 있기도 하고 특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빨간의자라는 팀 안에서는 진짜 자연스럽게 흘러서 이런 음악적 방향성을 맞추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곡을 편곡 하거나 리메이크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저희 스타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트렌드를 쫒아가다보면 지나간 트렌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희끼리도 요즘 그런 말을 자주해요. 요즘 다들 스마트 한 시대지만 아날로그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거라고 말이죠. 그런 사람들을 노린다기보다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저희가 하고 싶은 겁니다. 저희끼리 즐겁게 재미있게 하고 있다 보면 트렌드가 돌아오겠죠.



E : 영감을 받는 특별한 매체가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수경 : 보통 사람들이 가만히 있다가도 영감이 떠올라서 곡을 쓰곤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는 그런 것 보단 얘기를 많이 해요. 저희끼리도 얘기를 하고 친구들과도 많이 하죠. 특히 재훈 오빠랑 저랑 많이 얘기를 해요. 안 그럴것 같은데 서로 많은 걸 알고있어요(웃음). 얘기를 하다보면 너무 좋은 말들이 많이 나와요. 제가 오빠 말이나 대화를 적어두거든요. 간간히 하나씩 귀에 박히는 말이 나와서 그런 걸로 곡을 쓰는 경우도 있어요. 첫 번째 디싱에 ‘아니벌써’ 라는 곡도 오빠가 주변 형의 얘기를 듣고 말해준 걸 가지고 생각해서 쓴 곡이죠. 영감은 거의 대화에서 얻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하는 것 보다는 만나서 대화하는 걸 좋아해요.

E : 음악적 요소가 많잖아요. 이중 가장 중요시 하는 요소는 뭔가요?

주은 :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곡을 쓰진 않지만, 음악을 할 때 제가 제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열심히 살아보자는 노래를 한 가수가 자살을 해요. 전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거든요. 음악적으로 감동을 준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게, 결론적으로는 대중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속였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가사든 멜로디든 솔직하게 나를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음악에서도 솔직하게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거죠. 빨간 의자의 음악은 이런 솔직한 측면을 중요시하고 있어요.

E : 대중들이 빨간 의자 음악을 들었을 때 집중해서 들었으면 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요?

보규 : 저는 멜로디가 중요해요. 가사도 중요하지만 일단 멜로디가 좋아야 귀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재훈 : 저는 공연이 끝나고 남는 여운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집중해서 듣고 그 곳을 떠나서 생각해 봤을 때 남는 여운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주은 : 저는 좀 웃기게 들었으면 좋겠어요. 공연을 보러온 사람들은 저희가 멤버마다 색이 강하다고들 해요. 보규 오빠는 험하게 생겼는데 허당, 수경 언니는 바르고 착한이미지, 재훈 오빠는 쎈 척하는 타입, 저는 새침때기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공연 중에 멘트를 하면 아마 이런 이미지가 다 보일 것 같아요. 그만큼 솔직한 음악을 하니까요. 저희 음악을 들을 때도 저희색이 다 보였으면 좋겠고 이런 부분을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수경 : 저는 가사요! 왜냐면 제가 가사를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편이거든요. 주은이 말처럼 저희는 무거운 소재도 웃기고 즐겁게 표현을 해서 가사에 담으려고 노력을 하기 때문에 가사를 더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 : 2014년 목표는 뭐가 있을까요?

주은 : 저는 강해지는 게 목표입니다! 학교 졸업하거든요.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유도 같은 운동도 해보고 싶어요(웃음). 저는 마음이 너무 약해요. 마음이 약하면 살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건강도 마음도 강해지자가 목표에요. 빨간 의자의 목표는 건강하고 깨끗한 음악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곡도 더 많이 쓰고 합주도 많이 해서 좋은 음악 만들고 싶어요. 이렇게 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보고 싶어요.

재훈 : 저희 네 명이서 추억할 수 있는 정규앨범을 하나 만들고 싶어요. 그 후에 각자 지인들을 모셔놓고 카페를 빌려서 공연을 했으면 좋겠어요. 주어진 곡을 가지고 정해진 시간에 하는 그런 형식적인 공연 말고 한곡 끝나고 각자 지인들이랑 모여서 얘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곡 탄생한 에피소드도 말해드리는 여유 로운 공연이요.

보규 : 많은 사람들이 빨간 의자를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유명한 연예인이 뮤지션으로서 많이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수경 : 저는 다 종합하는 거에요. 옛날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싶었거든요. 인정 받으신 분들이 나오시잖아요. 저희도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2013년은 정신없이 보냈거든요. 2014년에는 앨범도 내고 활동 많이 하고 싶어요.

E :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마디하고 마치죠.

일동 : 2014년 더 흥할 수 있는 빨간 의자가 될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ditor | 박보라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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