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보컬 그룹의 연대기, 다비치

위니케이스타 | 2014.08.27 09:56
보컬 그룹의 생명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보컬 그룹의 구성적 측면도 뻔 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물론 그녀들도 보컬 그룹이라는 면에서는 남들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다비치’ 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구석이 있다. 케이팝계 여성 보컬 그룹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다비치, 그녀들과 함께 달려온 케이팝의 이야기 뜯어보기!







두 여자를 설명하는 키워드 가.창.력

 아주 냉정하게 말해 보컬 그룹이 메인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어필 포인트가 확실하지 않다. 스타일을 완벽히 다르게 가져가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이다. 결국은 그 나물에 그 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비치도 시작은 다르지 않았다. 실력파 보컬 그룹이라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었고, 뮤직비디오에 이미연과 이효리가 동반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뮤직비디오, 편곡, 작곡 등에 참여한 소위 유명한 사람들이 주목 받은 게 아니라 앳된 외모에서 터져 나오는 파워 넘치는 가창력이 주목받았다는 사실. 두 사람만 무대에 엄청난 흡입력을 뿜어내는 어마어마한 가창력을 가진 이해리와 강민경의 만남은 추종을 불허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가창력이라는 키워드는 다비치를 설명해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과감한 터닝 포인트를 잡은 것 또한 다비치의 큰 강점 이었다. R&B 그룹이라는 초기 정체성에 억매이지 않고, 미디엄 댄스 넘버를 통해 밝은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나기도 한 것이다.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였던 ‘여성시대’ 와 ‘원더우먼’ 프로젝트를 통해 뭉치면 산다는 평범한 교훈을 증명한 것도 바로 다비치다. 아슬아슬한 줄다리기였다. 댄스곡과 발라드 곡을 오가는 건. 정체성에서도 혼란이 올 수 있었다. 그녀들을 음악적으로 좋아했던 초기 팬들은 실망할 수도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다비치는 이 모든 걱정들을 ‘라이브’ 로 날려버렸다. 결국 아티스트에게 중요한 건 정해진 시간 안에 음악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다. 긴 설명 보다는 무대에서 말했기에 보컬 그룹 다비치는 지금 같은 모습으로 설 수 있었다. 여전히 케이팝계에 트렌드 보다는 음악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온 몸으로 증명해 주는 것만 같다.















뜨거운 음악이라 할 순 없지만 청취로 뜨거워지는 음악, 그게 바로 다비치의 음악이다. 기를 쓰고 달려들지 않아도, 헛된 승부욕으로 들이대지 않아도 가슴부터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다비치의 음악이다. 80~90년대를 관통하는 보컬팝의 코드는 여전히 그녀들의 가창력 안에서 유효하며, 감동어린 음악을 찾아가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그리는 세대들에게도 다비치는 유효한 옵션인 듯 하다.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들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8282

 데뷔 후 1년 만에 내놨던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 데뷔작의 R&B 그룹 정체성을 살짝 벗어던지고, 보컬 옵션을 내버려 둔 업템포 댄스곡을 선보였다. 다비치의 대중적인 터치가 시작된 지점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발랄한 느낌에 애절한 가사를 더하며 색다른 구성을 선보였고, 팝 발라드 느낌에서 트랜스로 넘어가는 독특한 곡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건 여기저기 깔려있는 고음부를 소화하는 강민경과 이해리의 센스였다. 가창력 포텐이 폭발한 곡이라고 볼 수 있다.




시간아 멈춰라

 8282의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았던 곡. 여전히 업템포 느낌에 애절한 가사를 더하며 여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1순위를 만들어 주었다. 가끔 옆방에서 이 노래를 부르다 숨 넘어가는 사람을 여럿 봤다는 무용담이 전해오기는 하지만 다비치에게 연타석 홈런을 안겨준 원동력이 이렇게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 특히 데뷔 때부터 끊임없이 예뻐지던 두 멤버의 아리따운 용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곡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미모 포텐이 폭발한 지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데뷔 초기 정체성으로 돌아왔던 곡. 이별을 앞둔 여자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풀어내며 여자 리스너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흐느끼는 듯한 이해리의 창법은 정말 가슴 깊은 곳에 자리한 이별의 기억을 박박 긁어낼 정도였다. 호소력에 대한 포텐을 폭발시키며 본격적인 여성팬 몰이를 시작한 곡이다. 




거북이

 어쿠스틱한 감성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곡이다. 솔직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느낌을 자아내는 가사를 주목할 만하다. 어쿠스틱은 세계 시장에서도 유효한 가장 질리지 않는 코드다. 여기에 케이팝의 영원한 히트 코드인 미디엄 템포 발라드 느낌이 가미됐다. 이 코드를 소화할 가수가 다비치처럼 수려한 가창력을 지녔다면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세계를 무대로 한 케이팝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힌 곡.




편지 & 팔베개

 미모의 여성 두 사람이 정말 노래를 잘 한다는 사실은 남성팬들에겐 설렐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 호소력과 공감대가 더해지면 여성팬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된다. 편지와 팔베게로 만들어 낸 결과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비치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음원의 제왕’ 이라는 별명이 왜 붙여졌는지를 증명한 곡. 













Editor   | 노준영 
사진제공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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